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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보는맛이 있는 작품 "데카당스"

by 염류 2020. 8. 11.

 

"유녀전기"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NUT의 두번째 TV 애니메이션 작품 "데카당스"

 

사실 원작기반으로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던 유녀 전기였던 터라

애니메이션 팬들의 크게 기대치가 적었던 작품이라 생각되었다.

 

갑작스레 나타난 거대한 미지의 생명체 '가돌'

그리고 가돌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대한 이동 요새 '데카당스' 

그곳에서 가돌과 싸우는 전사 '기어'와 싸울 힘이 없는 평범한 '탱커'

 

데카당스의 첫 공개 후 기대 없이 1화만 감상했을 때의 느낌은

흔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애니메이션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2화의 첫 반전을 보게 되었을 때는 이렇게 될 수도 있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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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반전 요소>

사실 지구는 인간들이 배출한 오염물질들로 인해 한번 멸종에 가까운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고,

초거 대기업인 '솔리드 퀘이크'는 인간의 유기질의 육체를 사이보그로 대체하며

인간에 대한 절대적인 소유권을 가지게 되면서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

 

솔리드 퀘이크는 과거 인류의 무질서로 인한 인류멸망의 원인으로 보고

절대적인 통치를 하며 자사 소유의 각 개체들에 대한 명령을 내린다.

 

또한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돔으로 덮어씌워 초거대 오락시설인 데카당스를 설치

각 개체들은 게임 데카당스에서 '기어'가 되어 가돌 사냥을 하며 얻는 점수로

랭커가 되어 솔리드 퀘이크에게 인정받기 위한 수단이 된다.

 

 요새 데카당스에 거주하는 일반적 거주민인 탱커들은  

지구가 멸망했다는 사실 이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상태로  

사실상 게임 속 NPC에 가까운 존재들이며 

솔리드 퀘이크 사는 이런 탱커들에게 칩을 심어 두고 관리하는 상태

 

3화까지는 조금 의아하다가도 이어서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궁금해지는 것들이 많아지고 빠져드는 맛이 생겨나는 작품이라고 해야 할지

뻔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배경을 한 번 더 비틀어버리는 설정은

오히려 지루해질 수 있는 작품의 전개상 호평받을만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모브사이코 100에서 정말 호평이였던 액션씬을 과감없이 보여준 

타치카와 유즈루 감독이 이번 애니메이션에서도 공중액션씬은 매우 훌륭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NUT 자체가 베테랑 애니메이터들이 모여있는곳이기에 

작화부분은 크게 빠지는점이 없다는것 또한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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