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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그대로 받고있는 2분기

by 염류 2020. 4. 19.

코로나19사태가 중국을 벗어나 점차 전세계적인 영향을 펼치기 시작하기전만 하더라도

일부 제작사들의 해외 외주 작업들이 다소 지연되는 일이 있지않을까 생각되었고,

비록 사람은 움직일수없더라도, 원화나 동화 작업물에 대한 이동은 제한적이더라도 가능하기에

코로나19 사태로인한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에서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일지는 게 염려치않았다.

 

 

그러나 3월이 되자 2분기 시작전부터 다음분기로의 방영연기를 결정한 애니메이션들이 발표되더니

한창 방영중인 4월 초부터 다음화 방영이 미뤄지는 애니메이션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4월이 되자 일본 내부에서 코로나19사태가 심각해지고 감염자가 급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며, 

이전에는 제작사들 나름대로의 출근조정 및 인원들의 내부공간 밀집도를 낮추는등의 노력을 했지만

일본 정부의 때늦은 긴급사태선포이후 락다운은 아니더라도 애니메이션 제작에 큰 제동이 걸렸다는것

방송사 및 관련 업계내부에서도 감염자가 생겨나기 시작하자 스튜디오들의 자체적인 폐쇄조치까지

특히나 인력적인 부분에 대한 의존도가 큰 애니메이션산업특성상 이러한 상황은 매우 치명적일것이다.

 

물론 모든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이 스튜디오안에서만 이루어지는것은 아니기에

모든 제작 과정 전체를 완전히 멈춘다라는 말은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효율이 매우 떨어질것으로 보인다.

 

 

다만 21세기에 이르러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제작사들의 이러한 상황속에서 버텨낼것인가이다.

이렇게 방영연기가 됨으로서 오히려 제작 스케줄은 아이러니하게도 여유가 생길 기미가 있다는점이 있겠지만

신작 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자연스레 제작사들의 자금 확보를 위한 일들이 줄어들고

스케줄 조정으로 생기는 공백으로 인한 자금적인 요인, 인원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등의 문제가 생긴다.

 

물론 이러한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한 산업전반에 대한 체질개선이 필요하겠지만 쉽지만은 않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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