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nime/-Anime Talk

공각기동대 SAC 2045

by 염류 2020. 4. 26.

 

 

키미야마 켄지 감독의 공각기동대 SAC 시간대 이후를 다루고있는 SAC 2045가 넷플릭스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앞선 게시물에서도 밝혔다싶이, 기존의 쿠사나기 모토코 성우 타나카 아츠코씨가 돌아온다는점은 매우 반가웠고

영영 시리즈가 끝나버렸으리라 생각했던 SAC 시리즈의 명맥이 다시 이어진다는점 또한 두손두발들고 환영할만했다.

 

첫 공개를 시작으로 예고편이 공개될때까지 팬들의 우려를 다소 살만한 화사한 색채의 3D 애니메이션의 공각기동대

사실 공개일까지도 또봇기동대라는 우려섞인 이름까지 생겨났을정도로 기존 SAC 시리즈와 굉장히 이질적이였다.

그 이질감 덕에 반감이 들지 않을까 걱정 가득했고 시즌1 전편(전12화)가 공개되자, 일단 쭈욱 감상을 해보았다.

 

 


2045의 세계관은 소위 강대국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찾아온 대공황으로 인한 혼란에 빠졌고,

동시에 발생한 디폴트로 인한 모든 금융기관은 정지되었고, 가상화폐 전자화폐는 기능을 잃어간다.

이런 혼란속에서 경제를 순환시키기위한 한가지 방법으로 "지속 가능한 전쟁"이라는 배경을 제시하게 된다.

사실상 정부가 묵인하는 전쟁, 테러, 내전상태가 지속되고 그속에서 사설군사업체들이 급성장했다는등의 덧붙임까지

그러한 상황속에 소령을 포함 바토, 사이토 그리고 타치코마(改) 일부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용병일을 하고있다.

 

그 와중에 왜인지 9과 멤버들과 떨어져 일본에 홀로 남아 공안이 되기전 했떤 경찰 일을 하고있던 토구사는

9과 해산후 정부의 공안부 고문으로 남아있는 아라마키와 만나게되고 공안9과의 설립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그 과정속에서 새롭게 밝혀지는 전세계 혼란의 원인, "포스트 휴먼"의 등장

 

전뇌화가 발달한 근 미래에 원인모를 이유로 등장한 인류를 지칭하는 포스트 휴먼

이들은 경이적인 지능과 초월적인 신체능력을 보유하고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기 시작하는데

미국 정부는 다시금 결성된 9과 멤버들을 이용하여 포스트 휴먼으로 예상되는 인물들의 생포에 나서게된다.


 

 

SAC 2045 시즌 1은 일단 시즌2 를 위하여 감질맛나게 떡밥을 잔뜩 던져두었다고 생각됩니다.

웃는남자, 개별 11인 에서 이어서 이번 2045는 포스트 휴먼이라는 이야기의 중심으로 시리즈를 이어가는듯하다.

토구사가 포스트휴먼의 단서를 쫓기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은 마치 전편에서 웃는남자를 쫓던 모습의 오마쥬하며

결국 말미에 이르로 시즌2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되는데, 오히려 SAC TV시리즈를 생각나게하니 재미가있었다.

(생각해보니 현장 가장 일선에서 정보를 수집하는게 어느새 토구사 전담이 되어버렸는데 이번시리즈도 (..))

 

그런데 어느새 전 시리즈에서 있던 일본-미국 정부 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유야무야 넘어가버린듯하다.

(개별 11인을 위시한 고다 카즌도와 이를 데려오려던 미국의 입김 작용까지 이어지던 그 것)

거기다 일본의 새로운 총리는 일본인과 결혼한 미국인 총리가 정부내각의 수장으로 등장한다.

미국정부가 일본정부를 상대로 특수요원 파견을 요청했다는둥의 미묘한 관계는 계속되고있는듯

 

 

 

 

일단 3D 애니메이션이라  적응하기가 쉽지않았지만, 쭈욱 감상해보며 느낀점은 역시 2D 애니메이션이였더라면.. 

훨씬 스무스하고 흥미진진하게 볼만하지않았을까 생각되지만 뭐 이미 엎질러진 물 아닐까.. (..)

그래도 액션씬은 볼만하게 만들어졌고, 오히려 이점은 2D 애니메이션보다 낫지않을까 애써 변호해본다.

 

현재 일본 상황을 생각해본다면 많은 인력이 동원되고 다소 무리가 있을 2D 애니메이션 제작보다는

오히려 한정된 상황에서 안정되게 시리즈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3D 애니메이션이 낫지않을까?

 

다만 시리즈 초반 1~5,6화정도까지 뭔가 굉장히 화질이 떨어진다고해야할지 그런느낌이고

한편을 여러편으로 편집하려다보니 끊어지는게 어색해 보인다고 해야하나.. 개인적인 의문점이다.

 

 

 

아쉬운점을  더 찾아보자면 푸린(가장 하단 이미지의 캐릭터) 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다는 점인데,

공안9과 속에서 굉장히 이질적이라면 이질적인 캐릭터라고 보여지는데 감독의 속내가 무엇일지 궁금하다.

시즌2에서 무엇인가 특별한 역할을 맡게될지 두고봐야하겠지만 역시 너무 이질적이다 :(

 

그래도 결론이라면 결론은 ARISE 보다야 낫다.. 정말 ARISE는 아쉬운점이 너무 많았기에 

3D건 뭐건 다시 SAC 시리즈를 본궤도로 올릴만한 작품이 되길 바랄뿐이다

 

 

 

이전 시리즈에서도 살짝 논란이였지만  2045 작품내 은근히 깔려있는 일본=안전하다 라는식의 늬앙스는

지금 세계 속 혼란을 생각해보면 살짝 웃음이 나오는부분이라면 부분이랄까..?

 

댓글